제작기술2014. 2. 4. 01:48

최근 정밀드라이버를 구매하다가 어이없는경우를 당해서 누군가 보고 도움이될까..싶어서 글을써본다.

정밀드라이버를 필요로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었는데, 휴일이라서 급하게 1000원에 뭐든지파는.. 그 가게에서 정밀드라이버를 사왔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위에있는 드라이버가 새거고, 아래에있는 드라이버가 딱 나사1개를 풀고난 상태의 모양이다.

어이없게도 나사가 아닌 드라이버가 갈려서 더이상 사용할수 없는 상태가 되버린것이다.

원래 정밀드라이버들이 사용하다보면 종종 이가 마모되서 사용할수 없게 되는경우가 있는데, 단 한번에 이렇게되는건 너무 심하지않나..싶다.


한번풀고 못쓰게됐는데, 작업이 급하다보니 풀어야되는 나사가 10개인지라 드라이버를 10개사와서 작업해보려고 했으나 이건 아니다싶을정도로 불량이 많았다. 어떤건 이빨이 너무 두껍고, 어떤건 샤프트가 삐뚤어져서 사용할수도 없고..


거기다 드라이버의 규격들이 참 애매한건데, 있으나마나한 규격을 적어놔서 표만보고 도대체 이게 무슨규격인지 알수도 없게 되어있다.


사실 드라이버규격이라는게 앞머리만 써놓으면 알수도 없는거지만...


이건 최근 철물점에 들려서 촬영한 사진인데, 드라이버규격은 앞에 적혀있는 ph0나 ph00, ph1 또는 #0 ,#00같은것만 보고서는 알수가 없다. 자세히 적혀있는걸 확인하고 구매해야한다.

알면서도 당했으니 할말이야 없지만, 정밀드라이버 구매하려는사람은 제대로된 철물점에서 맞는규격을 구매해서 나같이 어처구니없는 손해는 보지 않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aka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