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이야기한 주말버프와 방학버프의 이야기가 있다. (참고링크 : 주말버프와 방학버프)

오늘이야기는 이중 방학버프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블태기와도 관련이 있다.


블로그 권태기라는 의미로 블로거들이라면 왠지 대체로 알고있는 블태기.

유독 심한달이 있으니 바로 3월달과 9월달이다. 필자의 경험에따르면 3월이 9월보다 심하다.


전체적으로 많은 교류형블로거들이 겪는편이고, 이로인해서 블로그를 접거나 잠수에 돌입하는경우도 굉장히 많다.

이 이유는 가장크게 개개인의 의욕과 현실에 관련되어있다.


3월과 9월. 무슨달인가? 앞에서도 방학버프에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기때문에 짐작이야 하고있겠지만 개학시즌이다.

개학이 가까워오거나 개학한 다음이라면 무시할수없는 학생들의 유입이 확 줄어들기때문에 블로거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방문자가 줄어든다.

특히나 블로거 자체가 학생인경우에는 학업과 친구관계에 쫓기느라 활동이 뜸해지며 방문자의 유입이 엄청난폭으로 떨어지게되고, 교류는 자연스럽게 힘들어진다.

그로인해서 교류형블로거들은 방문자가 줄어들게되는데, 이전에 이야기한적이 있듯이 (참고링크 : 방문자수, 방문횟수, 페이지뷰) today로 표시되는 방문횟수는 교류하는 블로거가 한명 줄어들게되면 그 블로거가 찾아오던만큼 방문횟수가 내려가게된다.

이런상황이 발생하면 개학이라는 원인으로 인해서 블로거들사이로 물에 잉크가 퍼지듯 확산현상을 일으키게되는데, 이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돌게되면 블태기를 겪고있다는건 포스팅거리가 없을때 자신이 블태기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더욱이 확산현상을 일으키게된다.

블태기라는말을 단기간에 많이보게된 블로거는 점점 같이 의욕이 상실되기 쉬운데, 교류가 깊은이웃이 블태기에빠진다면 교류형블로거들의 특징상 같이 블태기에빠지게되는것이다.

본인의 의지라고는 말할지모르지만 분명한건 블로그활동에서 의욕감퇴는 주변의 영향을 받는경우가 많다. 휘둘리지말자.


Posted by akasic
제작기술2014. 2. 22. 22:39

어지간한 DIY 제작자나 현장에는 다 있는 콤프레샤.

필자의 작업공간에도 콤프레샤가 1대 있다.

공사현장에서도 자주사용하는 3마력짜리 제품으로, 트럭에 싣고다니기에 부담없는 크기라서 많이들 사용하는 제품이고..

그런데 이녀석을 예전에 몇달 다른사람한테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정말 험하게 대충 막 사용했던 모양이다.

어느날 아침에 콤프레샤가 고장난건지 압력이 올라가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이 콤프레샤의 고장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해보던도중..

전원을 넣었더니 작업실 차단기가 떨어져버리는것이아닌가?

콤프레샤의 동력밸트를 손으로 돌려봤는데 돌아가지도 않는다.

차단기가 떨어지는 이유는 이 동력밸트가 완전히 딱 붙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정상적인 움직임을 하고있으면 손으로돌려도 돌아가야하는 부분인데 딱 붙어버려서 안돌아가니 차단기가 떨어져버린게 이유.

아니나다를까 빌려서 사용하는사이에 오일을 한번도 주입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일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해봤더니 한방울도 찍히지 않았으니..

오일도 다시 넣어서 힘으로 돌려보려고했지만 끝끝내 꿈쩍도하지않는 모터.

결국 뚜껑을 열어서 크랭크축을 억지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함께일하는 스승님이 유압기계에관해서 전문가이기에 (유압기계를 만지는업종을 하고있는게 아니라 전용공구가 없기에 고생을 엄청 했지만) 붙어버린부분을 빠르게 찾아내서 다시 움직이도록 수차례 충격을 줬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잘못만졌을때 정말 손쓸수 없게되니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오일상태를 점검해주도록 하자.

운이 좋았던건지 나빴던건지, 실린더부분이 눌러붙어버린게아니라 크랭크축부분 (위 사진에서 표시된부분)이 눌러붙은것이기에 망정이었지..

실린더가 붙어버렸다면 손도 안닿는부위라서 통째로 새 콤프레샤를 구입해야 할 뻔했다.

아래는 재조립과정의 사진들이다.

실린더와 크랭크축박스의 조립


박스를 뜯어낸 콤프레샤의 처참한모습


먼지가 뽀얗게 올라앉아있지만 이건 작업실 특징인탓이니 신경끄도록.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괜히 빌려줬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무튼 실린더박스 합체!


합체후 오일을 주입하고 정상적인 동작을 확인했다.

물론 차단기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번일을 통해서 콤프레샤가 고장나는걸 미연에 방지하려면 정기적인 오일량점검과 오일주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콤프레샤를 빌려쓰지 말라고는 안하겠는데, 빌려쓸려면 쓰기전후에 오일주유정도는 좀 해주도록.

재수없으면 고장났을때 뒤집어쓸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 문제고, 빌려쓰는사람으로써 그정도는 매너라고!


Posted by aka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