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2014. 2. 13. 11:47

최근 인터넷기사에서 애완동물시장 (반려동물시장이라는 말로 사용했지만)의 성장이 눈에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딱히 안봐도 상관없지만, 링크도 걸어뒀으니 필요하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아주경제 1월 27일자 <2014 블루슈머> 1인가구증가... 반려동물 시장 노려라

파이낸셜 뉴스 1월 20일자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은 등골브레이커?

애완동물시장의 경제적규모가 수십억원이라고 했던가..그랬던것같다.

그런가보다하고 넘기려던 이야기였는데 우연찮게 고양이용 캣타워를 검색해봤다가 놀라움을 금치않을수 없었다.

작년까지만해도 없었던 신생업체들이 무수히많이 생겨난것이다.

아마도 경제흐름에 관여해서 움직임을 만들려는 기사라고 판단되기때문에 필자가 봤던 기사는 아마 한번이아니라 약간씩의 변형을 거쳐 수차례 인터넷상에 나돌았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필자의 과거사를 생각해보면 고생길인데다가 안좋은경험만 남게될 가능성이 무수히많은 

'동물로 돈벌기'에대한 이야기를 하기위해 이번글을 작성하게 됐다.


반려동물이라함은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나 일반적으로 많이 키우는 동물인 개와 고양이는 '잘 죽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쉬운데다가 기사에서 읽었던것과 마찬가지로 유기되는 동물도 꽤 많다.

돈만 바라보고 생각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남들이 키우다버린 품종있는 동물을 교배해서 새끼를낳고 팔면된다.

정말 심플하고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할수도있다.

하지만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필자도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고있지만 지금 말하는건 애호라던가 그런차원에서 하는말이 아니다.

절대 안된다. 경제적으로 사업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말이다. 이유는 간단히 말하고 넘어가겠다.

아직 초기블로그라서 누군가 와서 보는사람도 없지만, 생각있는사람이라면 필자를 욕하는사람도 분명히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수있는건 지금 본인은 "어설픈 각오로 손대지 마라!"라고 말하고있다는 점이다. 이점 확실히 알아줬으면한다.

1. 돈을보고 키우게된다면 처음에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뒤로갈수록 점점 사료가문제고 배변용품에 문제가 생겨온다.

결국 점점 싸구려를 찾게되는건 필연적인 문제인데, 원래 동물을 키우던사람이라면 확연히 느끼겠지만..

싸구려음식을 먹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는 동물들은 (물론 같이 생활하거나 관리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쉴새없는 병치례를거치며 병나고 병원비가 빠지고 죽어간다.

사업적이라기보다 돈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다...

죽으면 버리고 살아남은 녀석들로 데려오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온라인카페에서 보면 1살이 넘은 동물들은 어지간한 품종인데도 5만원 이내에 구해올수 있으니까.

하지만 데리러 가는비용 기름값 수배인건비 운반인건비를 생각하면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거기다 싸구려사료를 먹여가면서 밥값줄일려고, 배변용품 줄일려고 고민하는 상태라면 특히나 더 싸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결정타인데..

환경이 좋지못하면 살아있는것만으로도 선전하고있는것이다. 자기한몸 살아있기도 힘든상황에서 본능에따라 짝짓기를하고 교배까지는 도달할수있어도 새끼를 낳아서 팔 수 있을때까지 키운다?

말도안되는소리다. 한마리의 새끼를 보기위해서 돈만보고 움직인다면 얼마나 많은 부모와 새끼들이 죽어나갈지.. 계산기두들겨보기 바란다.

2. 애완동물.. 꽤 비싸게팔린다. 맞다. 하지만 그건 전문 분양샵 (캐터리)의 경우에나 할수있는 소리다.

본격적인 사업으로 투자를하고 관리 철저히해서 인건비를 붙여서 판매하는것이기에 가능하다.

동물 판매에대한 법이 애매하기때문에 가정분양이라고 둘러대면서 자기는 업자가 아니라고말하며 돈을보고 판매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또한 문제가있다.

업자가 아니라고했기때문에 가격흥정을하러 오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적으로 깍아달라고한다.

사실 무슨장사를 하던간에 마찬가지다. 일단 깍아달라고.. 싸게해달라고한다.

하지만 중요한사실은 가정분양업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캐터리가 비싸니까' 가정분양을 찾는것이다.

깍아달라는데 더이상 못깍는선이되면 협상은 결렬. 결국 판매하려던 새끼는 계속 커가고, 점점 제값은 받을 수 없다.

최종적으로는 새끼낳아서 팔자고 데려오던 부모동물을 어떻게 싸게 들여왔었던가? 라는 문제에 봉착하게된다.

혹시라도 위의 전개와 같은생각으로 이미 시작한사람이 있다면 이거하나만 생각해보고 빨리 결단내리기 바란다.

'새끼를 낳은 그 부모동물은 왜 싸게 팔려왔는가'

3. 이야기를 돌려서 반려동물 용품의경우를 이야기해보겠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아무래도 필자랑 관련이 없지않은 부분이라서..

후일 경제이야기중에 꺼낼 이야기지만, SNS의 효과는 크다. 필자의 통계분석으로는 개인이다보니 통계부분에서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못해 오차가 꽤 크지만, 서술로 설명하자면 자신있게 말할정도는 된다.

최근의 기사등에서 나오는 반려동물시장의 성장은 SNS의 효과를 같이 받고있다.

한국사람들의 인식중 가지고있는 "윤택한 삶"에 애완동물이 끼어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런데 SNS상에서 동물을 키우고있는사람이 주변에 많이보여서 무턱대고 '난 동물을 좋아하고 재주가 있으니까 퀄리티좋고 비싼 동물용품을 만들어 팔겠어'라고 달려들었다가는 이것또한 위험요소다. 그만두길 추천한다는말이다.

카카오스토리나 SNS식 블로그를 운영하는사람들의 소비성향 자체가 그런탓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기바란다.

구매하고 리뷰하고 자랑하는물건들의 가격을.


Posted by aka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