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2.19 요식업의 서비스와 가격적 특징
  2. 2014.03.06 심리적 우월감에대한 고찰
그 외2014. 12. 19. 18:30

음식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요식업을 지켜보면 참 특이한 특징을 가지고있다.

다름이아니라 상당히 높게 붙여지는 가격인데..

그나마 싸구려음식점 취급받는 김밥천국의경우 원재료비의 약 3배정도의 판매가격을 가지고있다. 아마 더 큰 경우도 있겠지만.

(예를 든 대상이 김밥천국이라 이만큼이지, 원재료의 10배이상을 남겨먹는 대형체인점이나 건강식품점도 어마어마하게많다)

그리 저렴한가격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찾는사람은 언제나 있는법인데, 이때문에 요식업은 사업이 성립될 수 있다.

그런고로 경기가 안좋은 요식업 경영자들은 일단 사람부터 많이 모으는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더 값싼재료를쓰고 양을줄이는게 능사가 아니다.

참고로 제조업의경우는 말마따나 10배남기기는 고사하고 원재료비에서 인건비를 더한만큼도 못받는경우가 다반사인걸 생각해보면 별로 투덜거릴것도 없다.

우선 찾아오는 손님들의 경향에대한 예시인데, 과연 무엇이 목적인걸지 알아보자면..

1. 혼자서 간단한식사를 하기위해서 찾는사람.

말그대로 그냥 먹기위해서 온 사람이다. 맛이 다른데보다 특출나지않아도 싸거나, 손님이 찾아오는위치에서 가까운데있다면 그냥 찾아오는손님들. 말그대로 위치,가격,맛을 전부 다 신경써야 모이는 손님이지만 그만큼 높은요구조건을 가지지는 않은고객층.

참고로말하자면 실제로 있는건 아니지만, 도서관이나 피씨방등에 도시락자판기가있고 가격이 싸다고만하면 이쪽 고객층은 그냥 가까운데로 이동하게된다. 무조건.

가격에대한 중요도는 굉장히 높은편.



2. 가족단위로 모여오는 대규모손님

한두명이 아니라 네명 여덟명 열명 뭐 이런식으로 대규모로 모여서 찾아오는 고객의경우는 외식이다. 주로 가장이 큰지출을담당하기때문에 그 그룹의리더가 마음에들면 비싸도 또 찾아온다. 반면에 마음에안들면 가차없이 다음에는 다른곳으로 이탈하는 고객이되기쉽다.

비슷한예로 회사회식도 마찬가지. 위치적으로는 회사와 가까운지역에 있는사람들이 접근하게되지만 회식의 주최자가 마음에 안들었다면 찾아가지않게된다.

가격에대한 중요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은편. 약간 저렴한쪽을 선호하기는한다.

3. 음식을먹기위해 오지 않는 손님

음식점을찾는데 음식을 먹는게 목적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그런경우가있나..싶겠지만 실제로 SNS의 파급효과로인해서 가까운지인들의 이야기를 한번 보자. 먹는것만 찾아다니는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남에게 자기자신이 먹고살만한 여건의 풍족한사람이라는걸 과시하는것도 있겠지만, 주변에 비슷한사람이 있다면 "내가 더 우월하다"라는걸 경쟁하기위해서 사진을찍는경우들인것이다.

이또한 크게 또 두가지로 분류되는데,

1) 음식사진을 찍는게 목적인경우

토핑이며 배치가 좋으면 베스트고, 입맛이까다로운고객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말 까다롭다면 어딘가에 글을 게시할때 다른음식점들도 마찬가지로 맛없다고 쓸것이고, 그냥 적당하면 다 맛있다고쓰는사람이라면 무조건 맛있다고쓴다. 그냥 평소 하는대로 해주면 된다.

가격적인특징은 약간 낮은편. 다양한걸 찍는사람들의경우만이다.

2) 과시가 목적인경우

다른거 다 필요없다. 메이커에서 먹는다는걸 강조하고싶은 타입인셈인데, 당연히 그렇게들 나오지만 촬영때 메이커가 잘 나올수있도록 배치해주면 된다. 자리배치해줄때 은은한분위기랍시고 채광량이떨어져서 사진이 잘 안나오는자리로 소개시켜주는 병신짓만 주의하자.

가격특징은 없음. 그냥 비싼걸 남들이 알수있으면된다. 솔직히 한끼식사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그렇게 해야만하는 종족.



후일 또 생각이 나면 추가내용이 있겠지만 일단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

요식업은 3차산업인 서비스산업에 들어가기때문에 이만큼 또 서비스가 중요한게 없다고는 생각되는데, 아무튼 그만큼 어떤방향의 무슨서비스를 해줘야할지는 잘 지켜보고 분석해봐야 할 일인것같다.

역으로생각해보면 지불한금액만큼 서비스를받아서 우월감을 느끼고싶은 손님한테 모멸감을 느끼게해준다거나 꼬투리잡힐만한짓을 한다면 당연히 손놈이나 진상으로 돌변하게된다는걸 생각해보면 좋을것같다. 왜긴.. 우월감을느끼러 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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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kasic

필자는 심리학박사나 그런분야의 지식을 전문적으로 가지고있는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대한 경험이라면 수도없이 많이있다.

인간의 우월을 향한 행동들은 본능이다.

예를들자면, 별5개짜리 호텔에서만 먹을수있는 저녁을 먹느냐.. 

편의점 쓰래기통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줏어먹느냐와같은 비유로 생각하자면 

'정도는 다르지만 먹는다는 행위는 같다'라는점이다.

그 방향성이나 정도또한 국가와 세계 인류평화를위해서 쓰는일도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인 소시민들의경우는 정말 별 쓰잘데기없는데서도 우월감을 느끼기위해서 별의 별 행동들을 다 한다.

이런말을 하고있는 필자또한 인지하면서 인지하지못하면서 생활하고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비롯한 SNS의 영향으로 공개하고싶은 사진이나 글들이 엄청난속도로 주변에 퍼져나가기 때문에 어찌보면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현실은 우월감이 지배하는 세계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뜬금없이 SNS와 우월감을 묶은것같이 보이겠지만, 자기PR과 자랑을 마케팅이라고본다면 

SNS는 분명히 개개인의 우월감이라는 요소를 주변사람들에게 자랑하는 확산요소로 볼 수 있다.


생각해보라.

1. 저렴하고 비슷한맛, 효과를 가진게있는데 어째서 굳이 비싼걸 남들앞에서 찾거나 촬영해서 자랑하는가? 


2. 애완동물을 키우는것또한 그렇게 볼 수 있다. 

자기생활이 안정되지 못하고서야 애완동물을 키우는건 어렵다고 보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의 경우에도 그렇고, 한 생명이나 도움이필요한사람들에게있어서 큰 도움이라는걸 생각했을때 

긍정적인방향의 우월감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는것이다.

3. 이런 우월감은 상업적인 관점에서도 적용되는 분야들이 있다.

최근의 모바일게임들중 가장 큰돈을 벌어들여오는 모바일 카드게임에대해서 알고있는 게임유저라면 확실할것이다.

PC게임시절의 발전을 본다면 어떠했는가?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의요소들을 찾아내고 그래픽을 개발하며 스케일을 키워왔지만, 

모바일게임들의 경우 많이들 그러하며 카드게임에서는 더 강하게 게임은 단순하면서 남들과 비교해서 

더 강하거나 좋은걸 많이 가지고있는것만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졌다.

그런데 거기서 약간의 돈을 가미시킨다면 그 약간의돈으로 조금이라도 우월감을 맛보기위해서 

밑도끝도없이 결재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나오게된다. 그런사람들이 신기해보이고 얼마 없다고? 

그건 그들만의 세계에서 우월감의 절정에있는 신과같은 존재이기때문에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충분한 것일 뿐이다.


나름대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써보려고했는데, 

받아들이려고하는 사람에게는 우월감이라는게 긍정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거부하는사람에게는 비정하고 쓰래기같은 마음으로 보일수도 있겠다.

평정심과 중립을 유지하며 작성해본 우월감에대한 고찰이니 이번에는 딱히 부정적인 이야기는 꺼내지않고 마무리짓겟다.

Posted by akasic